장 166

천페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온몸에 가득한 상처를 보니 차마 괴롭힐 마음이 들지 않았다.

"맞아, 그가 화하인들이 숫자가 부족하다고 해서 내가 가서 자리나 채워주려는 거였어."

이때 김상옥은 매우 의아했다. 화영가는 이곳에서 화하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녀는 화영가가 원한다면 한 번의 호소로 분명히 많은 사람들이 응할 것이라고 믿었다. 비록 정식 격투기 선수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천페이가 말한 것처럼 자리를 채우는 사람들은 꽤 있을 것이다.

천페이는 김상옥이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고 물었다.

"그런데, 김 노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