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0

아이가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작은 손이 이미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천페이는 지체할 수 없었다.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눈에 손을 올렸다.

잠시 후, 머릿속에서 백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가 뭘 하려는지 알겠어. 하지만 이건 내가 도울 수 없어."

천페이는 머릿속으로 그녀와 대화했다. "무슨 뜻이야?"

백골은 잠시 침묵하다가 말했다.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일이 내가 못한다는 게 아니라, 내 수행의 대부분을 소모해야 해서 하기 싫은 거야."

천페이는 이 말을 듣자 마음이 반쯤 놓였다. 그녀가 할 수 있다고 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