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2

천페이와 촌장은 그 말을 듣자마자 둘 다 멍해졌다. 설마 읍장이 압력을 넣은 건가?

이치로 따지자면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지금 촌장은 천페이보다 더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었다.

천페이야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에 익숙하지 않고, 마을 일 처리 과정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촌장을 해온 사람은 누구보다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보통 농업용지를 차지하지 않고, 농촌 지역에 심각한 산업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공장이라면, 읍에서는 분명히 허가를 내줬다. 게다가 이런 종류의 일은 서류와 신청 조건만 갖추면 부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