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4

이 세상은 참으로 이상하다. 매일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 차 있고, 사람들은 이런 인연과 사건들의 연결을 '인연'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부른다.

진페이는 그 두 인영이 부읍장과 그의 개구리 같은 아들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금은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서, 진페이는 아무리 화가 나도 참아야만 했다.

이미 온 마을 사람들에게 한동안 손가락질을 당했는데, 결국 그건 소문일 뿐이었다. 오늘 만약 손을 대기라도 한다면, 그 소문은 사실이 되어버릴 테니까.

진페이는 주먹을 꽉 쥐고 부읍장 일행을 바라보고 있었다. 덩제는 계속해서 진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