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2

양 주임이 자신을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며, 천페이도 속으로는 좀 불안했다.

어쨌든 이미 큰소리를 쳐버렸으니,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천페이는 양 주임의 연락처를 받으며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하죠. 내일 이 시간에, 꼭 만나요."

비록 양 주임이 천페이를 믿을 이유가 전혀 없었지만, 이 녀석이 자신을 놀리려고 이렇게 수고를 들였을 리가 없지 않은가? 게다가 이 업계에서는 대가의 지도를 받을 기회가 정말 귀한 일이었다.

회소를 떠난 천페이는 곧바로 대가를 찾을 계획을 세우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