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4

첸페이와 일행이 달려 도착했을 때, 이미 숨이 턱 막혀 있었다.

뚱보가 웃으며 첸페이를 보고 말했다. "기억나?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도 이렇게 뛰었잖아?"

첸페이는 이마의 땀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뚱보와 처음 만났을 때도, 이 녀석 때문에 곤란해졌었지.

둘은 건달 무리에게 쫓겨 여러 거리를 달렸고, 결국 굴하지 않고 다시 돌아가 싸웠었다.

비록 마지막엔 경찰서에서 만나게 됐지만, 그때 뚱보와 자신의 형제애가 다져졌다.

뚱보가 고개를 들어 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았다.

첸페이도 따라 올려다봤는데, 이곳의 별하늘이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