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1

올리비아는 눈을 굴리더니 안락의자에서 일어나 집 안으로 들어가 작은 상자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다.

그녀는 한참 동안 사진을 자세히 살펴본 후 곁에서 한 발짝도 떨어지지 않는 경호원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 중국 녀석을 조사해봐.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올리비아의 말에 그들은 절대적으로 복종했고, 그중 한 명이 사진을 받아 고개를 끄덕인 후 나갔다.

중국 속담처럼, 사람은 은혜를 알고 보답해야 하는 법. 적어도 그녀는 이 녀석에게 중국어로 감사 인사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아쉽게도 지난번 중국 여행이 그리 순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