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2

정강은 이때 폭발할 것 같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것 좀 봐, 이게 회의장이라고 할 수 있어? 안 되겠어, 누구한테 가서 따져봐야겠어."

진페이가 보니 정강이 화낼 만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영화관 같은 좌석에 앉아 있었다.

하필이면 그들 셋만 구석에 밀어 넣어져 있었고, 좌석은커녕 세 개의 작은 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높이도 제각각이었다.

그중 하나는 흔들거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다.

더 화나는 건, 그들에게 배정된 구석에는 언제 버려졌는지 모를 쓰레기 더미가 있었다.

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