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5

천페이는 비록 득의양양했지만,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이곳에는 최소 열 개의 회사가 있었고, 누가 최종 선택을 받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같은 개똥을 두 번 밟을 리가 없지...' 이런 생각이 들자, 천페이의 기쁨에 찬 마음이 조금씩 걱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회의 내내 외국인 투자자만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진지하게 듣고 기록했다. 오직 고등학교 졸업 수준인 천페이만 완전히 멍해져 있었다.

한쪽에 앉아 머리를 긁적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약점이었다. 이번 일이 끝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