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5

"무슨 일이에요? 사직서 제출하러 왔어요?" 린쉐웨이가 담담하게 말했다.

천페이는 이 말을 듣고 화가 좀 났다. '이 꼬맹이가 정말 내가 떠나길 바라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천페이는 피식 웃고는 곧바로 걸어가서 랴오용방이 준 쪽지를 린쉐웨이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린쉐웨이는 쪽지를 보고 잠시 멍해졌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이상한 눈빛으로 천페이를 쳐다보았다. 이 쪽지에는 랴오용방의 서명만 있었기 때문에 법적 효력은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아는 천페이는 회사에 남기 위해 이런 것을 위조할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차갑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