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2

천페이는 곧바로 인파 속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사람들이 자신이 방금 놓친 사건에 대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떤 부서인지 모를 두 여성이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그 일에 대해 떠들고 있었지만, 천페이가 그 두 여자와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대화가 더 선명하게 들렸을 뿐이었다.

진한 화장을 한 여자가 손으로 입을 가리며 말했다. "아이고, 정말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일 줄은 몰랐네요."

다른 한 명도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맞아요 맞아요. 평소에 그렇게 오만하고 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