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4

우천사는 진비가 무척 흥분한 목소리를 듣고 영문을 몰라 침대에서 일어나 물었다. "형, 정신이 나갔어? 잠꼬대 하는 거 아니지?"

만약 이 순간 우천사가 진비 옆에서 이 말을 했다면, 그의 뒤통수는 분명 또 화를 당했을 것이다.

진비는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꼬맹아, 세상은 넓고 볼 것은 많은 법이야. 인생에는 몇 번쯤 즉흥적인 여행이 필요한 법이지, 그렇지 않아?"

이런 말들을 듣고 우천사는 살짝 웃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그에게는 곤란한 상황이었다.

비록 이 형이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마카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