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99

이번에 온 것은 마침내 좋은 소식이었다. 적어도 기다려 왔던 전화였다. 이 번호는 해외 휴대폰 번호였다.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건 분명 올리비아가 보낸 메시지였다. 천페이는 전화를 받자마자 물었다. "어때? 소식 있어?"

올리비아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천, 너 정말 대단해! 그녀가 살아있어, 정말로 살아있다고! 게다가 정신 상태도 전보다 훨씬 좋아졌어. 네가 지금 내 옆에 있다면, 꼭 큰 포옹을 해줬을 거야."

이 소식을 듣자 천페이의 마음속 먹구름이 순식간에 걷혔다. 그도 무척 흥분해서 말했다. "정말? 그거 다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