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06

이 말이 나오자마자 아래에서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무슨 '일부 사람들에게 두통을 일으키는 임무'라는 건지.

모두가 추측하고 있을 때, 교관이 손을 크게 휘두르자 남은 몇 명이 벽돌처럼 생긴 물건들을 들고 단상으로 올라왔다.

그 '벽돌'들은 순식간에 단상 위에서 작은 산처럼 쌓였다.

모두가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 추측하고 있을 때, 마진저우가 눈을 반짝이며 외쳤다. "헐, 책이야?"

교관은 귀가 멀지 않았으니 당연히 마진저우가 아래에서 외치는 소리를 들었지만, 의외로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