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1

록유유는 말을 마치고 젓가락을 집어 진페이의 그릇에 반찬을 집어넣었다. 진페이는 아무 말 없이 미소만 지으며 고개를 숙이고 계속 밥을 먹었다. 진페이가 식사를 마치는 것을 지켜보던 록유유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뻗어 진페이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럼 먼저 갈게. 내 좋은 소식 기다려."

록유유가 나가는 소리를 듣고 진페이는 닫힌 문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어린 애가 참 괜찮은데, 크면 미인이 될 재목인데... 하필이면 아버지가 부시장이라니.'

진페이는 정리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다. 생각하면 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