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72

대장은 몸을 돌려 표정을 거두고는 한참 동안 수천어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네 뜻은 알아. 넌 군인이고, 그가 이번에 저지른 일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넌 모르지 않을 거야. 네가 이 일을 처리한다면, 어떻게 하겠어?"

수천어는 대장의 반문에 당황했다. 그렇다. 대장에게도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그는 모범이자 중화 군인의 대표였다. 사적인 정을 베풀 수는 있어도 법을 어길 수는 없는 위치였다.

잠시 후, 대장은 일어나서 군용 텐트 안을 빙빙 돌았다. 몇 바퀴 돈 후에 다시 말했다. "그가 전장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