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80

그 사람은 키가 꽤 컸고, 천페이를 한 번 쳐다보더니 약간 짜증스럽게 말했다. "이렇게 소란이 나면 비행기가 언제 출발할지 모르겠네요. 얼마 전에는 테러리스트들 때문에 몇 편의 비행기가 취소됐었는데, 오늘 겨우 한 편이 있는데 결국...?"

천페이는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아, 씨발. 그럼 이 멍청한 강도들이 계속 소란을 피우면 내 비행기도 지연된다는 거잖아.'

잠시 생각한 후, 천페이는 그를 살짝 건드리며 말했다. "저기요 형님, 비행기 출발시키고 싶으세요?"

그 사람은 본래 마음이 급해 있던 터라 퉁명스럽게 대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