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6

만약 이것이 게임이라면, 게임은 이쯤에서 더 이상 할 것이 없어진 셈이다.

천비는 이번에 귀빈석에 앉은 네 명의 거물들과 한 명의 외국인 미녀까지 불러들여 완전히 화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완전히 차지해 버린 것이다. 뒤에 남은 신청, 전태, 화강 세 회사가 어떤 사람들을 내세울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건 중요한 점도 아니었다. 중요한 건 소준이 앞서 말했듯이 각자 한 번의 기회만 있다는 것이었으니, 더 이상 경쟁할 여지가 없었다.

이번 연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천비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