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6

"쾅!" 하는 거대한 소리가 텅 빈 로비에 울려 퍼졌다. 천페이가 마침 1층으로 내려왔을 때, 동소걸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저절로 반감이 들었다. 곧 경비원들이 소란을 듣고 상황을 확인하러 들어왔다.

경비원들은 천페이를 보자 하나같이 울상을 지었다. 어쨌든 자신들이 이 조상님을 괴롭혔으니, 지금은 정말 얼굴을 들 수 없었다. 동소걸은 화를 좀 풀고 나서 기분이 약간 나아졌고, 경비원들이 오는 것을 보자 손을 흔들며 빨리 꺼지라고 했다.

몇몇 경비원들은 이 도련님을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저 그의 차를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