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66

천페이는 지금 왕 기술자의 정체에 대해 심각한 의심을 품고 있었다. 왕 기술자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 무슨 결과를 초래할까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주변에 도대체 어떤 용이 숨어 있는지 알고 싶었다.

생각해보면 이 모든 과정에서 그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숨겨진 실력자들이었고, 오직 그만 좀 초라해 보이는 것 같았다.

천페이가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왕 기술자가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이쪽은 제 사장님이세요, 성이 천이십니다."

회장은 이 말을 듣자마자 놀란 표정으로 무의식적으로 천페이를 위아래로 훑어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