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46

"뭐라고?"

천페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소리쳤다.

정말 한 파도가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른 파도가 밀려오는구나. 주난인이 갑자기 자신을 그에게 맡긴 것도 모자라, 선자치가 떠났다니 이게 무슨 일이람?

천페이는 잠시 말문이 막힌 채 있다가 다시 왕 기사에게 물었다. "그녀가 어디로 갔다는 거예요?"

왕 기사는 잠시 머뭇거리다 말했다. "약물 연구에 관한 학술 보고회에 참석하러 갔다고 들었어요.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천페이는 들을수록 초조해졌다. 선자치가 이 분야에 뛰어들려고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