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12

"대장님, 찾았어요, 찾았어요! 오늘 아침에 인양된 시신들 중에 확실히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보세요..." 경찰관은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 대장에게 보고했다.

소대장은 아직 뇌물을 충분히 챙기지도 못했는데 방해를 받아서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잠시 멈칫했다.

찾았다고?

당시 윗선의 요구는 살아있으면 사람을, 죽었으면 시신을 보여달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보면, 사람은 만날 수 없겠지만, 시신은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듯 물었다. "신원은 확인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