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20

사실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자오창성이었다.

마을 이장과 천 아주머니가 놀란 것은 단지 이렇게 많은 자동차를 본 적이 없어서였지만, 그는 달랐다. 어쨌든 자오창성은 세상 물정을 아는 사람이었다.

이건 젠장, 보통 차들이 아니었다.

선두에서 길을 인도하는 두 대의 롤스로이스 팬텀, 그 뒤를 바짝 따르는 귀족 중의 귀족 페라리 네 대.

나머지 차량들은 모두 일렬로 늘어선 검은색 포르쉐들이었다.

어머니, 이 녀석의 장례식에 온 차들만 해도 수억은 넘겠는데!

이런 차들을 하루 빌리는 것만 해도 수만 위안은 들 텐데, 천가구촌 주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