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25

탄석유는 차에 앉아 있었고, 가방 속의 계약서가 조용히 놓여 있었다.

그녀가 이 사장들과 약속을 잡았을 때, 그들은 무척 흔쾌히 그녀를 위로하며 오비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었다.

그들이 한 말이 모두 진심이고 거짓이 하나도 없기를 바랄 뿐이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탄석유는 차에서 내렸다. 운전기사는 회사의 원로 중 한 명이었는데, 그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탄석유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이고, 무슨 문제 생기면 저한테 연락하세요."

탄석유는 안도감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주변에는 정말로 그녀를 걱정해주고, 이 대재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