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42

좋은 소식?

지금 탄시로우에게 무엇이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을까?

아무리 좋은 소식이라도 결국은 나쁜 소식 위에 살짝 좋아진 것에 불과할 뿐이다.

누가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일구고, 한 손으로 키워온 회사가 인수된다는 것을 좋은 소식이라고 할까.

탄시로우는 살짝 웃으며 손을 뻗어 바이루오난의 작은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 "어떤 좋은 소식을 가져왔니?"

탄시로우는 알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것인가 보다.

바이루오난은 탄시로우의 현재 심정을 전혀 모른 채, 흥분해서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회사 인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