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78

부부장이 깜짝 놀라며 급히 병사가 상황이 있다고 한 지점으로 걸어갔다. 그곳에는 화하 전투복을 입은 두 명의 병사가 바닥에 누워 있었다.

부부장의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손을 뻗어 두 구의 시체에서 방독면을 벗겨냈다. 역시 그들이 전에 정찰을 위해 보냈던 두 병사였다.

비록 미리 예상은 했지만, 먼저 들여보낸 두 병사가 이미 불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런 식으로 죽을 줄은 몰랐다.

목구멍이 생생하게 잘려나가 있었다.

피는 모두 토양 속으로 흘러들어갔다.

부부장은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 이 용병들이 이렇게 잔인할 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