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40

"조심해!"

양동이 크게 놀라며 종신연을 향해 세차게 몸을 던졌다.

천장에서 갑자기 떨어진 한 자루의 차가운 칼은 분명 도굴꾼을 막기 위한 장치였다. 천 년이 넘게 지났으니 어떤 보검이라도 이제는 녹슬어 위력을 잃었을 텐데.

하지만 그 칼날이 칼집에서 빠져나오는 소리를 듣자마자, 양동은 확신할 수 있었다. 만약 그 칼날이 종신연의 손에 떨어졌다면, 그녀는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 했을 것이다!

퍼덩!

양동이 종신연을 세게 밀쳐 넘어뜨린 순간, 차가운 칼날이 두 사람의 몸을 스치며 바닥에 떨어졌고, 놀랍게도 몇 촌이나 깊이 박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