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98

도북시 정부 청사, 전체 건물에 경계선이 설치되었고, 무장 병력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몇 걸음마다 한 팀씩 있었다.

청사 주변 3킬로미터 내의 모든 건물 옥상은 법 집행국이 장악하고 있었다.

절대적인 경계 태세였다. 이런 경비 체제 하에서는 암살자는커녕 파리 한 마리도 날아들 수 없을 정도였다.

끼이익!

검은색 벤츠 한 대가 청사 앞에 멈춰 섰고, 통행증을 패용한 자국장이 차에서 내렸다.

문 앞을 지키던 두 명의 경비원이 통행증을 확인한 후, 탁! 하고 경례를 붙이고 나서야 자국장을 들여보냈다.

자국장은 빠른 걸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