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6

방유유는 엘리베이터에 들어가 천천히 안으로 걸어갔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동시에, 반대편 엘리베이터 문이 갑자기 열리며 양동이 안에서 걸어 나왔다.

"옛 추억의 장소로 돌아왔는데, 물건은 그대로지만 사람은 변했군, 헤헤, 그때는 나도 여기서 대접받는 귀한 몸이었지."

복도를 한번 둘러본 후, 양동은 사장실 문 앞에 와서 손을 들어 문을 한 번 두드리고는 바로 문을 열었다.

방유유가 떠나기 전에 던진 한마디가 임 사장을 매우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에게 책임지라고? 그 망할 놈이 누구한테 책임진 적이 있다고?"

엄밀히 말하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