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4

이 말과 함께 진한 마라 물 냄새가 풍겨왔다.

그 사람은 바로 린잉빙이었다!

뤄칸이 저항을 포기하고 뱀 무리에게 삼켜질 뻔한 순간, 린잉빙이 때맞춰 차를 몰고 와서 뤄칸의 차 앞부분을 세게 들이받았다.

그의 자동차는 즉시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면서 길을 비켜주게 되었다.

두 차가 충돌한 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린잉빙은 머리가 앞 유리창에 부딪혀 눈앞에 별이 반짝였지만, 그녀는 아픔도 아랑곳하지 않고 항상 가지고 다니던 호신용 스프레이를 들고 재빨리 차 문을 열어 십여 마리의 뱀에게 휘감긴 뤄칸에게 분사했다.

마라의 자극적인 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