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03

"자, 내 주먹이 더 세냐, 아니면 네 입이 더 센지 한번 볼까."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발을 움직여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뒷발꿈치로 땅을 강하게 밟자 그의 몸이 마치 로켓처럼 날아왔다.

한 주먹이 강력한 기세로 날아왔다. 그 위력에 가슴이 서늘해졌다. 내 육신의 강도만으로는 맞으면 분명 대접만한 피구멍이 날 것이다. 나는 조용히 내공을 운전하기 시작했다. 최근 수련한 내력을 모두 모아 온 힘을 다해 몸을 방어했다.

"빨리 피하세요! 정면으로 맞서지 마세요!" 아대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그의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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