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37

그의 눈빛이 순간 날카로워지더니, 온 힘을 다해 가슴을 펴올렸다. 맹호가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자, 곧이어 그의 몸에서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서동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미소를 지었다. "원래는 가장 낮은 품질의 신호아에 불과했군, 이게 네 비장의 무기였어? 흥."

그 한마디 비웃음에 모두가 그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비록 그의 내공이 소진되고 몸을 감싸던 푸른 빛도 깨졌지만, 내가 보낸 두 마리의 맹호 공격을 견뎌냈다. 약속대로라면, 그가 이긴 셈이었다.

진 가문의 노인이 노집사에게 건넨 대배원단 병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