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2

당황한 와중에, 누군가가 칼자국을 보호하며 차에 태워 먼저 도망치는 것을 보았다.

남은 사람들은 모두 혼란에 빠졌고, 칼자국이 도망간 후에는 경찰에게 수십 명이 잡혀갔다. 남은 사람들 중 배짱 좋은 이들은 먼저 달아났지만, 겁 많은 이들은 경찰이 오는 것을 보고는 도망치지도 못하고 겁에 질려 그 자리에 꼼짝도 못했다.

이 드라마틱한 장면을 보며 나는 웃음이 나왔다.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 하지만 뒤에는 황조가 기다린다더니, 비록 도(道) 위에서는 두 집단이 사적인 원한을 해결할 때 경찰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불문율이 있지만,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