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71

게다가 왕 아저씨와 나는 다른 사람이야. 나는 생각이 좀 복잡한 편이지만, 왕 아저씨의 그 무뚝뚝한 성격으로는 내게 일어난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할 리가 없어.

왕 아저씨는 내가 돌아온 것을 보고 무척 기뻐했지만,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저 미소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곧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지금 내 머릿속은 온통 칠채칠야화(七彩七夜花)에 대한 생각뿐이다. 만약 이걸 치료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나는 영재(英才)로 요절하게 될 거야. 비록 지금은 젊다고 할 수도 없지만.

나는 계속해서 스승님이 혹시 치료 방법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