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53

한수요의 절세미모를 생각하니, 용비는 자연스럽게 예전 정해시에서 함께 살았던 육설요를 떠올렸다.

"설요와 그 아이들은 이제 전룡대의 생활에 적응했겠지! 진영이 그들을 잘 돌봐주고 있을까?"

용비는 마음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아쉽게도 지금은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어 당장은 전룡대로 돌아가 그가 밤낮으로 그리워하는 여인들을 만날 수 없었다.

"반드시 국가가 맡긴 임무를 빨리 완수해서 전룡대로 돌아가야지!"

용비는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래서 의료실에서 치료받는 동안에도 결계 배열도를 연구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직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