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65

호박금사능이 마치 머리카락처럼 천년 거대 뱀의 몸을 속박하여, 그 움직임이 즉시 느려졌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에 한수요가 호박금사능을 이용해 뱀의 입을 꽉 묶어버려 당장은 불을 뿜어낼 수 없게 만든 것이었다.

"좋은 기회야!"

바로 이 위급한 순간, 용비의 장난회선주가 보라색 빛줄기로 변하더니 순식간에 천년 거대 뱀의 몸에 직격했다.

"치익!"

장난회선주가 천년 거대 뱀의 몸에 부딪히자 큰 저항을 받는 듯했지만, 곧 두부 자르듯 천년 거대 뱀의 몸을 관통해버렸다.

바로 그때, 보라색 불꽃이 순식간에 천년 거대 뱀의 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