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67

"원장님, 그때 흑석검을 훔쳐간 그 신비한 사람 기억하세요?"

바로 그때, 홍천소가 상기시키듯 말했다. 그 흑석검을 훔쳐간 신비한 인물에 대해 전신학원은 지금까지 어떤 정보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기억하지. 혹시 네 말은..."

한쿤의 눈에 놀라움이 스쳐 지나갔고, 다른 전왕들도 모두 멍해졌다. 그들은 흑석검을 훔친 그 사람이 이 구룡동관과 무슨 관련이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맞아요. 제 추측으론 이 동관 안에 있던 사람이 바로 그 흑석검을 훔쳐간 신비한 인물일지도 모릅니다."

홍천소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