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2

"별말씀을요, 친구. 앞으로 내가 당신 덕분에 돈을 벌 생각이니까!"

레이동이 거침없이 말했다. 그의 얼굴에 선명하게 새겨진 칼자국 흉터는 그가 웃을 때마다 더욱 음험한 기질을 드러냈다.

사실, 레이동은 키가 그리 크지 않고 다소 허약해 보이기까지 했다. 룽페이의 말로는 자기가 한 방만 날려도 레이동을 반쯤 죽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체구의 남자에게서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그런 위압감은 사람들이 감히 다가가지 못하게 만들었고, 그에게 조금의 무례함도 보이지 못하게 했다.

"형님, 권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