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4

"형님, 앞으로 당신은 내 레이동의 금메달 복서가 될 거야. 말이 필요 없어. 한 경기에 이천만 원, 그리고 이건 오천만 원짜리 신용카드야. 첫 만남 선물이라고 생각해."

레이동은 말하면서 가방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롱페이 앞으로 내밀었다. 그 너그러운 모습에 주변의 복서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뭐라고요? 한 경기에 이천만 원이라니, 너무 높은 거 아닌가요! 호형님도 한 경기에 오백만 원 정도밖에 못 받는데요."

"그러게 말이야. 첫 만남 선물로만 오천만 원을 주다니, 페이형은 이제 대박 난 거 아냐?"

직업 복서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