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0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게 좋잖아! 넌 그냥 집에서 얌전히 있으면 돼. 앞으로는 내가 너를 먹여 살릴 테니까. 걱정 마, 형님은 돈이 많으니까."

용비가 전화로 허세를 부리며 말했다. 임의순은 말문이 막혔다. 이 녀석이 또 허풍을 떨고 있구나. 그가 돈이 있다면 분명 자기 아버지가 준 돈일 텐데.

"너 돈 있어? 돈이 있으면 경호원 같은 거 하겠어?"

임의순이 비웃듯 말했다. 아버지가 용비에게 준 100만 위안이 이미 자신의 손에 있으니, 용비에게는 틀림없이 돈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헤헤, 내가 경호원 하고 싶으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