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

"그녀는 네가 함부로 꿈꿀 수 있는 대상이 아니야. 빨리 그런 마음 접는 게 좋을 거야!"

이푸는 장멍을 차갑게 쳐다보고는 곧바로 몸을 돌려 떠났다.

"뭐라고? 내가 꿈꾼다고? 그녀는 그저 회사 인턴 아닌가? 내가 뭘 잘못 생각했다는 거지? 설마 내가 그녀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인가?"

이푸의 말을 곰곰이 되새겨보며, 장멍은 자신이 왜 린이춘에게 어울리지 않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어쨌든 자신은 린씨 그룹의 영업 매니저였고, 린이춘은 겨우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인턴일 뿐이었다.

장멍은 물론 린이춘이 린씨 그룹 회장의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