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1

"이 망할 놈! 죽고 싶어?"

반라잔의 주먹에 턱을 맞은 레이보는 바닥에 누워 즉시 욕설을 내뱉었다. 입가의 피를 손으로 닦아내며 곧바로 일어섰다.

레이보가 일어서는 것을 본 관객들은 즉시 긴 한숨을 내쉬었다. 레이보가 아직 링 위에 설 수 있다면,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니까.

일어선 레이보는 주먹을 꽉 쥐고 반라잔에게 달려들어 맹렬하게 주먹을 휘둘렀다. 반라잔을 반드시 쓰러뜨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이때 반라잔의 몸에는 이미 여러 상처가 나 있었다. 이 상처들은 당연히 레이보의 주먹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