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6

노형은 비룡가에서 20년 동안 장사를 해오면서 이곳의 세력가들에 대해 이미 훤히 꿰고 있었다. 비록 지금은 류소윤이 자신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해도, 하해의 1백만 원 배상금을 받을 용기는 없었다.

하해의 1백만 원을 받는다면, 노형은 아마 짐을 싸서 도망쳐야 할 것이다. 그는 하해 같은 사람의 돈이 함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은 류소윤이 보호해 주고 있으니 하해가 감히 노형에게 어떻게 하지 못하지만, 일단 류소윤이 없으면 노형이 재앙을 당하지 않겠는가?

"해형, 이 배상금은 그냥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