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4

"건형, 나는 확신해요. 설요 누나는 분명히 아직 순수해요. 절대로 남자의 손길을 받아본 적이 없을 거예요."

곽천명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연애 경험이 풍부한 그는 안목이 상당히 좋았다. 여자가 그의 앞에 서면 그 여자가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정말 그렇게 확신해? 왜?"

초언곤은 곽천명의 말을 듣고 마음이 조금 불안했다. 그래서 서둘러 물었다.

"헤헤, 건형,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이 몇 년간 만난 여자들이 백 명은 안 되도 팔십 명은 넘을 거예요. 그래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