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8

"임 양, 목마르세요? 제가 생수 있어요."

천이거우는 서둘러 공손하게 말하며, 병상에서 일어나려 했지만 임의순에게 저지당했다.

"난 따뜻한 물이 필요해. 이 생수는 너무 차가워. 용비야, 빨리 가서 물 좀 떠와!"

임의순이 지시하듯 말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주인님 같은 기세였다. 용비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의아했다. 임의순이 언제부터 이렇게 강한 모습을 보이게 됐지?

"알았어, 지금 바로 가져올게."

용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속으로는 임의순이 정말 까다롭다고 생각했다. 물 한 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