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3

"80만 원 충전해 주세요!"

임이춘이 자신의 골드카드를 서비스 데스크에 던지며 말했다. 그녀의 말에 옆에 서 있던 용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속으로 '이 여자애, 겉으로는 안 그래 보이는데 야심이 꽤 크네'라고 생각했다.

"네, 80만 원이 회원님의 계정에 충전되었습니다!"

직원이 임이춘의 골드카드에서 80만 원을 회원 계정으로 이체한 후, 공손하게 골드카드와 회원카드를 함께 그녀에게 돌려주었다.

"감사합니다!"

골드카드와 회원카드를 받아 넣으며 임이춘은 감사 인사를 건넨 뒤, 바로 용비와 함께 지하 격투장 방향으로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