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8

"이 녀석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내 앞에서 3분이나 버티다니."

지금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바로 고테우였다. 원래 그는 롱페이 같은 신참 권투 선수의 실력이 그리 대단할 리 없다고 생각했고, 자신은 기껏해야 1분이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 거라 여겼다.

하지만 롱페이와 3분간 대결을 벌인 결과, 두 사람은 팽팽한 실력을 보여주었고, 그 수준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 고테우의 예상을 크게 빗나가게 했다.

당장 롱페이를 링 위에서 쓰러뜨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고테우는 마음이 조급해졌고, 그의 펀치 속도도 확연히 느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