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1

"그는 동형의 권투선수라서 아마 문제 없을 거야! 문제가 있었다면 동형이 벌써 조사해서 알아냈을 텐데."

양호호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용비가 이미 휴게실로 갔다는 생각이 들자 그는 즉시 휴게실 방향으로 달려갔다.

휴게실에 도착하니 용비는 이미 옷을 갈아입고 있었고, 분실됐던 금색 벨트도 멀쩡하게 휴게실 유리 진열장에 놓여 있었다.

"비형! 오늘 밤 경기 정말 잘 했어요. 근데 왜 고수우를 링 위에서 완전히 쓰러뜨리지 않았어요? 어제 밤 제 원수를 갚을 수 있었을 텐데요!"

양호호는 칭찬하며 말했다. 용비가 자신의 원수를 갚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