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5

"네 사촌 여동생이구나! 그럼 안심이다."

용비가 임의순이 자신의 사촌 여동생이라고 말하자, 세 여학생의 얼굴에 즉시 흥분이 가득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에 대해 임의순 역시 남학생들에게 똑같이 추궁당했고, 임의순의 대답도 당연히 용비와 비슷했다. 그들은 단지 형제자매 관계라는 의미였다.

"교꽃이요! 교꽃을 보고 싶어요!"

바로 그때, 황무송의 동행과 함께 조여천이 초학 1반 교실 문 앞에 나타났고, 그의 등장으로 시끌벅적하던 교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