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6

"교내 일짱? 저런 꼴로 감히 일짱이라고? 그건 일짱의 이름을 더럽히는 거 아냐?"

룽페이가 경멸하듯 말하며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냉혹한 살신(殺神)처럼 반 친구들의 경외어린 시선을 조용히 즐겼다.

"페이 형, 방금 진짜 멋있었어요. 하지만 솔직히 이번엔 큰일 났어요. 학교를 빨리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오루티엔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에요!"

"맞아요, 페이 형. 이제 학교에 오지 마세요. 그러지 않으면 자오루티엔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자오루티엔이 분노하며 떠난 후, 남학생들이 모두 룽페이 곁으로 다가와...